국가차원 관리/인센티브로 다국 언어 통․번역인재 양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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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8
언론보도에 의하면 금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아랍육상선수들의 기자회견에서 아랍어를 영어로 통역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 해당 금메달리스트가 통역을 했다고 한다. 기자회견 후 프레스매니저는 "조직위에서 아랍어 통역을 배정하지 않아 경기장 전체를 대상으로 찾았지만 아랍어를 영어로 통역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국제대회에서 통역을 배치하지 못해 망신을 초래한 조직위의 잘못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제2외국어를 영어로 통번역 할 수 있는 국내 인재가 부족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국제화 시대에 이러한 인재가 충분하다면 국가경쟁력도 더불어 제고되지 않겠는가? 평소 국가차원의 관리와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제2외국어를 통번역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면 어떨까? 또한 외국어고등학교와 외국어 대학교도 있지만 제대로 통번역이 가능한 인재가 얼마나 되는지 관계당국에서 관리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물론 모든 국민이 영어와 제2외국어를 잘 할 필요는 없지만 국제화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언어영재 양성은 절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