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함유량 높은 식품 담배경고문 수준 과다섭취 위험 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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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1
언론보도에 의하면 라면 한 봉지당 소금향유량은 1일 섭취 기준치의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 과도한 소금섭취는 위암, 유방암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콩팥병, 뇌졸중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박정환 건국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팀이 1만9천83명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하루 소금섭취량 14.1g 이상으로 매우 짜게 먹는 사람들의 위암 발생률은 보통으로 먹는 사람보다 2.7배, 유방암 발생률은 2배 높았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하다면 소금함유량이 높은 식품의 경우 담배의 경고문 수준으로 소금 과다섭취의 위험성을 표시하여 국민건강을 보호해야하지 않겠는가? 예를 들어 일일권장 소금함량과 현재 식품에 함유된 소금함유량을 표시하고 과도한 소금섭취는 위암, 유방암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콩팥병, 뇌졸중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표시한다면 소비자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소금함유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절제할 것이고, 해당 식품제조회사들은 소비자들의 기호를 살리면서도 소금함유량을 줄이는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당장은 식품업체의 매출감소 등의 부작용은 있겠지만 국민건강 향상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식품업계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