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환위험관리 센터구축/모든 공공기관 통합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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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언론보도에 의하면 한국남부발전이 부실한 환위험 관리 탓에 막대한 환차손을 입었다고 한다. 그 주요 이유는 정부의 표준지침에 따라 공공기관은 환위험관리위원회가 위험관리 계획 심의 결과를 최고경영자에게 보고해야 하지만, 남부발전은 심의 결과를 전무급 경영진에 보고했을 뿐 최고경영자에게는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막대한 환차손의 본질적 원인은 환위험관리 심의결과를 최고관리자에게 보고했느냐의 유무 보다는 환차손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문가가 환차손관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공공기관마다 환위험관리위원회를 만들어 관리하기 보다는 공공기관 환위험관리 센터를 만들어 모든 공공기관의 통합하여 관리하면 어떨까? 첫째, 최고 수준의 환위험 전문가 집단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환 위험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고, 둘째, 공공기관은 어려운 환위험관리에 투입해온 인적․물적 자원을 다른 생산적인 부분으로 돌릴 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최고 수준의 환위험 전문가들이라도 완전하게 환위험을 관리하기는 어렵겠지만 각 공공기관마다 전문가들을 두어 관리하게 하는 것보다 나을 것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