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단위 상사폭언 설문조사 후 우수/부진 내역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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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2
언론보도에 의하면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이 상사로부터 심한 말로 인격모욕을 겪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당사자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와 같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고 한다. 금번 대한항공 승무원이 부사장으로부터 인격모욕을 당했던 일이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바 이는 결국 직장조직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것임은 분명하고 제도적 개선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상사가 부하직원들에게 폭언을 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폭언을 하는 상사 개인차원이 아니라 직장의 조직문화를 개선해야 하고 이는 조직 최고 책임자부터 변화해야 가능할 것임은 분명하다. 특히 상사의 폭언을 부하의 입장에서 조직 내의 기관에 고발하기는 어려울 것이므로 국가인권위원회 등 관계당국에서 주기적으로 직장 내의 조직원들을 대상으로 익명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이 결과를 조직 내의 최고책임자에게 전달하여 문제가 있는 경우 시정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또한 상사의 폭언이 없는 우수한 직장은 시상하고 언론에 공포하여 기업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시정권고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부진한 직장의 경우 역시 언론에 공포하여 여론의 힘으로라도 상사의 폭언이 없는 직장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